벌크 화물(Bulk cargo)이란?

안녕하세요! 기사 읽어주는 언니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벌크 선사들에 대해 다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그 후속 편으로 벌크 화물이 무엇인지와 함께 이를 운반하는 벌크 선 구분을 알아보도록해요!

 

 

1. 벌크 화물(Bulk cargo)이란?

살물이라고도 불리는 벌크 화물은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옷, 책, 화장품, 장난감 같이 개별 포장된 상품이 아니라 포장하지 않고 그 자체로 운반되는 화물을 의미합니다.

 

벌크 화물은 주로 쌀이나 밀가루 같은 곡물, 철광석이나 석탄, 시멘트 같은 광석, 목재, 자갈 등 입자나 분말 상태 그대로 운반하는 건화물(Dry bulk)과 원유나 석유, 액체 가스 등 선박 탱크에 대량으로 실어 운반하는 액체화물(Liquid bulk)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벌크 화물로는 철광(Iron ore), 석탄(Coal), 곡물(Grain), 보크사이트/알루미나(Bauxite/Alumina), 인광석(Phosphate ore)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볼게요!

여러분이 우리나라 쌀 회사에서 수입을 담당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수입 담당자로서 미국에서 쌀을 대량으로 수입해오려고 하는데 쌀을 어떻게 수입해와야 할까요?

 

 

첫 번째, 미국 쌀 농장 옆에 우리나라 쌀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된 쌀을 포대에 개별 포장해 이를 컨테이너에 실어서 수입한다.

두 번째, 미국에서 포장하지 않은 쌀 자체를 대량으로 실어와서 한국에 있는 항구나 공장에서 개별 포대에 포장한다.

 

비용이나 효율성을 생각해봤을 때, 후자의 선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그렇다면 이런 벌크 화물들은 어떻게 우리나라까지 가져올 수 있을까요? 

 

2. 벌크 선(Bulk carrier)이란?

벌크 화물을 수출입하기 위해서는 육로와 해운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데요, 그중에서도 우리는 바다를 통해 벌크 화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적화물선이라고도 불리는 벌크선은 운반하는 화물에 따라 특정 화물만 운송하는 전용화물선과 다양한 산적화물을 운송하는 겸용선으로 나뉘고 주로 선박 안에 크레인이 같이 설치되어 있어 화물의 선적과 하역에 용이하도록 설계됩니다.

 

크기별로 나눌 경우  미니벌크<스몰벌크<핸디사이즈<핸디맥스<파나맥스<케이프사이즈<초대형 산적화물선(VLBC)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저번 기사 후속편인 벌크 화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기사에서 만나요~